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의 CEO 브라이언 톰슨이 수요일 이른 아침,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회사의 연례 투자자 회의 참석을 위해 뉴욕 힐튼 미드타운으로 걸어가던 중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초기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톰슨은 약 20피트(약 6미터) 거리에서 총을 맞았으며, 범인은 마스크를 쓴 상태로 톰슨을 기다리고 있다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해당 지역에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50세인 톰슨은 2021년 4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로 임명되었으며, 2004년 초 기업 개발 디렉터로 입사한 이후 회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미국 최대의 건강 보험사입니다.
한편,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자회사의 하나인 체인지헬스케어(Change Healthcare)가 2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1억 명 이상의 개인 건강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이버 공격은 수개월간 전례 없는 시스템 장애와 미국 의료 부문 전반에 걸친 대규모 혼란을 초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