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의 배신? AI 트레이너들이 ‘자율주행’을 절대 믿지 않는 충격적인 이유

테슬라 FSD의 배신? AI 트레이너들이 ‘자율주행’을 절대 믿지 않는 충격적인 이유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중 독보적인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테슬라의 핵심 가치는 단연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곧 모든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벽한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며 큰소리를 쳐왔습니다. 하지만 로이터(Reuters)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직접 교육하고 검증했던 전직 직원 10명을 인터뷰한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기술은 머스크가 약속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 까마득히 멀었으며, 정작 기술을 가장 잘 아는 내부 전문가들조차 이 시스템을 전혀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테슬라에서 AI 소프트웨어 트레이너로 근무했던 직원 10명 중 7명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믿고 내 몸을 맡길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들이 시스템을 불신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수많은 사고 영상과 결함 데이터 때문입니다. 내부 검증 과정에서 FSD를 탑재한 테슬라 차량이 도로 위의 개, 고양이, 고라니 같은 야생 동물을 그대로 들이받는 영상이 수없이 포착되었습니다. 동물뿐만이 아닙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아찔한 순간도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에서의 오작동입니다. FSD 소프트웨어는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는 구급차나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을 인식해 길을 터주지 못했고, 학생들이고 내리는 스쿨버스가 멈춰 서 있어도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주행했습니다. 심지어 공사 현장의 통제 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해 작업 중인 인부들을 칠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FSD의 모드 중 하나인 ‘매드맥스(Mad Max)’ 모드에서는 규정 속도를 무려 시속 20~30마일(약 32~48km/h)이나 초과하여 과속 주행하는 치명적인 결함도 발견되었습니다.

테슬라 내부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결함과 위험성을 이미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는 무리하게 로보택시(RoboTaxi) 네트워크 출시를 밀어붙였습니다. 전직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행 시연을 성공시키기 위해 매우 기만적인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시연이 펼쳐질 특정 교차로와 도로를 AI에게 집중적으로 사전 학습시키고 맵핑(Mapping) 데이터 프로그래밍을 입력해, 마치 완벽하게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포장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별도의 사전 프로그래밍이나 맵핑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작동한다”고 대외적으로 홍보해 왔지만, 이는 광범위한 지역에 결코 적용할 수 없는 ‘보여주기식 훈련’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테슬라가 주장하는 “인간 운전자보다 7배에서 10배 더 안전하다”는 통계 역시 왜곡된 수치로 밝혀졌습니다. 교통 안전 전문가 11명을 취재한 결과, 테슬라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골라 비교하는 ‘아전인수’격 계산법을 썼습니다. 테슬라는 에어백이 터질 정도의 ‘가장 심각한 수준의 대형 사고’ 데이터만을 자사 FSD 사고율로 집계한 반면, 비교 대상인 미국 연방 정부의 교통 사고 데이터는 가벼운 접촉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 수치를 사용했습니다. 기준이 전혀 다른 두 통계를 억지로 비교해 자율주행 기술이 마치 엄청나게 안전한 것처럼 착시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반면 미국 자율주행 택시의 선두 주자인 웨이모(Waymo)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자사의 안전성 통계를 학술지에 공개하여 동료 평가(Peer-Review)를 받으며, 차량이 실제로 운행되는 도로 환경과 조건에 맞춰 엄격하게 보정된 데이터를 발표합니다. 전문가들이 테슬라의 발표를 ‘진지한 안전 연구’가 아닌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 치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테슬라 측은 이러한 구체적인 결함 지적과 의혹에 대한 취재 요청에 어떠한 공식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FSD 기술이 마케팅에 가려진 미완성 기술이라는 내부자들의 경고를 시장과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