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태양광 버스 최초 도입

뉴욕, 태양광 버스 최초 도입
Image of First Student electric school buses featuring rooftop solar panels at a charging depot is for illustrative purposes only.

뉴욕시의 첫 태양광 학교 버스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해 지역 전력망에 공급함으로써 도시의 전력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왜 중요한가: 태양광 버스를 스마트 에너지 허브, 또는 마이크로그리드에 통합함으로써, 공간이 부족하고 청정 에너지 수요가 높은 브루클린과 같은 도시 지역에서도 전기화가 비용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큰 그림: 전기 학교 버스가 증가하면서 양방향 충전, 즉 차량-그리드 기술(V2G) 개념도 함께 확산되고 있습니다.
V2G 기술을 통해 주차된 학교 버스는 거대한 배터리 역할을 하여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전력 회사에 다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뉴욕시는 한 발 더 나아가, 학교 버스를 이용해 태양광으로부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뉴스의 중심: 이번 프로젝트는 뉴욕의 전력 회사인 콘에디슨(Con Edison)과 미국 최대 학교 버스 운영업체이자 전기화 선도 기업인 퍼스트 스튜던트(First Student) 간의 공동 노력입니다.
12대의 전기 학교 버스에 태양광 패널이 장착되고 있으며, 이들은 브루클린의 몰타 스트리트 차고지에서 디젤 버스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현재 네 대의 태양광 버스가 운행 중이며, 나머지는 다음 학기부터 도로에 나설 계획입니다.

작동 방식: 버스의 태양광 패널과 차고지 시설 옥상에 설치된 500kW 태양광 어레이는 콘에디슨이 ‘스마트 에너지 허브’라고 부르는 시스템에 통합됩니다.
이 허브에는 2메가와트의 배터리가 현장에 설치되어 필요할 때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습니다. 퍼스트 스튜던트는 저비용 충전 인프라인 ‘퍼스트 차지(First Charge)’를 이용해 버스를 충전할 계획입니다. 이 충전 장비는 지하 배선 대신 간단한 방벽 뒤에 설치되어 건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며,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여름철에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동안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데, 허브의 재생 가능 에너지가 전력망에 백업 전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전 시 긴급 서비스와 병원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의견: 퍼스트 스튜던트의 CEO인 존 케닝(John Kenning)은 “태양광과 전기 학교 버스를 결합하여 지역 전력망을 지원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는 혁신적”이라며,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더 깨끗하고 조용하며 안전한 통학 수단을 제공하는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디젤 학교 버스를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버스로 교체하면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아이들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불안정한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