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새로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 라이트(Premium Lit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월 7.99달러에 ‘대부분’의 동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프리미엄 라이트를 이용하면 게임, 패션, 뷰티, 요리, 뉴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동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지만, 음악 콘텐츠와 뮤직비디오에서는 여전히 광고가 표시됩니다.
이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입문용 요금제로,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월 13.99달러)에서 제공하는 다운로드 기능, 백그라운드 재생, 광고 없는 뮤직비디오 시청 등의 혜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프리미엄 라이트 추가 계획은 지난달 블룸버그에 의해 유출된 바 있습니다. 유튜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태국, 독일, 호주에서 시험 운영을 거쳤으며, 이제 미국에서도 정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몇 주 안에 기존 테스트 국가에서도 모든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유튜브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프리미엄 라이트 서비스를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더 많은 시장에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유튜브가 구독 수익을 늘려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특히 TV 시청 시간을 유튜브나 틱톡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청으로 대체한 젊은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거실의 대형 화면에서 광고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유튜브는 최근 미국 내 시청 시간의 대부분이 모바일이나 데스크톱을 넘어 TV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합친 구독자 수는 무료 체험 이용자를 포함해 전 세계 1억 2,500만 명 이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