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화요일 Amazon Autos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며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플랫폼은 고객들이 딜러를 통해 신차, 트럭, SUV를 검색, 주문,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이번 신규 사업을 현대자동차와 함께 시작하며,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미국 내 4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출시 발표는 아마존이 2024년 하반기에 웹사이트에서 차량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아마존은 2025년에 더 많은 도시와 추가 자동차 제조사를 플랫폼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Amazon Autos의 주요 기능
Amazon Autos는 기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생태계와 유사하게 운영됩니다. 고객들은 모델, 트림, 색상, 기능 등을 기준으로 참여 딜러의 차량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이트를 통해 금융 상품을 확보하고 전자 서명을 통한 계약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고객은 해당 딜러에서 차량을 픽업할 일정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현대자동차 딜러들이 판매자로 등록되어 있으며, 차량이 아마존에서 판매될 경우 지역 딜러가 공식 판매 기록을 관리합니다. 또한, Amazon Autos는 차량 교환(Trade-in)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 속에서의 차별점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습니다. AutoTrader, Carvana, Carmax와 같은 회사들이 주요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중고차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Amazon Autos는 신차만을 판매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리스 및 확장된 금융 옵션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아마존은 현대와 같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소비자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소비자들 역시 지역 딜러로부터 제공되는 투명한 가격과 더불어 협상을 할 필요 없는 구매 경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존은 결제 시 표시되는 가격이 세금 및 모든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금액이라며, 추가적인 협상 없이 명시된 가격 그대로 구매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마존의 이번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 진출은 자동차 구매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