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숨 쉬는 것만 먹습니다” 충격 발언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그 측근들이 전용기 안에서 맥도날드 파티를 벌이는 사진을 보셨나요?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의 식판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빵도 없고, 감자튀김도 없는 햄버거 패티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식단 철학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저는 채소를 먹지 않습니다. 오직 ‘숨을 쉬는 것(동물)’과 ‘발효된 것’만 먹습니다.”
일명 ‘카니보어(Carnivore, 육식) 다이어트’라고 불리는 이 식단은 밥, 빵, 과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을 완전히 끊고 고기, 생선, 알류만 섭취하는 방식입니다. 건강 정책을 이끌어갈 수장이 이런 극단적인 식단을 한다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과 걱정을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2. 도대체 왜 ‘채소’를 거부하는 걸까요?
우리가 평생 “골고루 먹어라”,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하다”라고 배웠던 상식과는 정반대입니다. 케네디 주니어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씨앗 기름(Seed Oil)’에 대한 공포입니다. 그는 콩기름, 옥수수유, 카놀라유 같은 식물성 기름이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식물성 기름이 들어간 모든 가공식품을 거부합니다. 둘째, 식물의 ‘자기 방어 물질’ 때문입니다. 일부 육식주의자들은 식물이 동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렉틴, 옥살산 같은 미세한 독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케네디 역시 이런 이론을 따라 채소조차 먹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그는 장 건강을 위해 ‘발효유(케피어, 요거트)’는 챙겨 먹는다고 합니다.
3. 전문가들의 경고: “장기적으로는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의사와 영양학자들은 이 식단을 어떻게 볼까요? 폭스뉴스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살은 빠질지 몰라도, 몸은 망가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아 경고합니다.
① ‘변비’와 ‘장 건강’의 적신호 채소와 과일을 안 먹으면 우리 몸에 가장 부족해지는 것이 바로 ‘식이섬유’입니다. 식이섬유는 장 청소를 해주고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아주 중요한 성분입니다. 고기만 먹으면 장운동이 멈춰 극심한 변비에 시달릴 수 있고, 장내 환경이 나빠져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② 비타민 C가 없습니다 고기에는 단백질은 많지만,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나 E가 거의 없습니다. 과거 항해사들이 겪었던 ‘괴혈병’까지는 아니더라도,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피로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③ 심장 혈관에 기름이 낍니다 동물성 지방(포화 지방)만 계속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
4. “따라 하지는 말고, ‘교훈’만 얻으세요”
물론 케네디 주니어의 식단에서 배울 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도 칭찬하는 점은 딱 하나입니다. “가공식품과 설탕을 끊었다는 것.”
과자, 라면, 설탕 범벅인 음료수를 끊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는 것은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굳이 몸에 좋은 시금치, 브로콜리, 사과까지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식단의 정석은 결국 ‘균형’입니다.
-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대신 ‘진짜 고기’를 드세요.
- 설탕 대신 ‘과일’을 드세요.
- 식물성 기름에 튀긴 음식 대신 ‘신선한 샐러드’를 드세요.
5. Sean의 심층 분석 정리
“유명인이 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는 건 위험합니다. 케네디 주니어의 식단은 일반인이 소화하기엔 너무 극단적입니다. 우리는 그가 ‘가공식품을 멀리했다’는 점만 참고하고, 오늘 저녁 식탁에는 고기와 함께 신선한 상추쌈을 듬뿍 올리는 게 최고의 건강 비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