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틀렸다?” AI 대부 얀 르쿤, 50억 달러짜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챗GPT는 틀렸다?” AI 대부 얀 르쿤, 50억 달러짜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1. 전설의 귀환, 얀 르쿤은 누구인가?

AI 뉴스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알파고’나 ‘샘 알트만(OpenAI CEO)’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얀 르쿤(Yann LeCun)은 그들보다 훨씬 전부터 AI의 기초를 닦은 ‘전설’입니다.

  • 업적: 컴퓨터가 사람처럼 눈(Vision)을 뜨게 만든 기술(CNN)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지금의 자율주행차나 안면 인식이 가능해졌죠.
  • 위치: 페이스북(Meta)의 수석 AI 과학자로서,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메타의 AI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내 회사를 차리겠다”며 나섰으니, 전 세계 투자자들이 돈 싸들고 줄을 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벌써 회사 가치가 50억 달러(약 6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왜 지금의 AI(챗GPT)를 싫어할까요?

얀 르쿤은 평소 “현재의 AI(거대언어모델, LLM)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의 비유를 빌리자면 이렇습니다.

“지금의 AI는 도서관의 모든 책을 외운 ‘앵무새’와 같습니다. 말은 유창하게 하지만,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의미는 모릅니다.”

예를 들어, 챗GPT에게 “유리컵을 공중에서 놓으면 어떻게 돼?”라고 물으면, 수많은 글 데이터를 뒤져서 “깨집니다”라고 답은 잘합니다. 하지만 AI가 진짜로 ‘중력’이나 ‘유리의 성질’을 이해해서 답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글자들의 확률을 계산해서 찍는 것이죠. 그래서 가끔 뻔뻔하게 거짓말(환각 현상)을 하는 것입니다.

3. 해결책은 ‘월드 모델(World Model)’

그래서 AMI Labs가 만들려는 것은 ‘월드 모델’입니다. 이름이 거창해 보이지만, 원리는 ‘사람이 세상을 배우는 방식’과 똑같습니다.

  • 기존 AI: “사과는 빨갛다”, “사과는 떨어진다”는 문장을 수억 번 읽어서 배움.
  • 월드 모델(AMI): 비디오를 통해 세상의 움직임을 관찰함. “아, 물건은 손을 놓으면 아래로 떨어지는구나(중력)”, “단단한 벽은 뚫고 지나갈 수 없구나(물리 법칙)”를 스스로 깨우침.

이 모델이 완성되면 AI는 ‘상식’을 갖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엉뚱한 거짓말을 하지 않고 훨씬 더 똑똑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4. AMI Labs, 누가 이끄나요?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이끌 어벤저스 팀도 공개되었습니다.

  • 회장: 얀 르쿤 (Yann LeCun) – 기술적 비전을 제시합니다.
  • CEO: 알렉스 르브런 (Alex LeBrun) – 의료 AI 기업 ‘Nabla’를 성공시킨 경영자로, 얀 르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인물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채팅만 하는 AI가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처럼 ‘실수하면 큰일 나는’ 현장에 쓸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우리에게 미칠 영향 (무엇이 좋아지나?)

“어려운 기술 이야기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결과물은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1. 거짓말 없는 AI 비서: 지금은 AI가 가끔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믿기 힘들었지만, 월드 모델이 적용되면 ‘팩트 체크’가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진짜 ‘집안일 로봇’의 등장: 로봇이 설거지를 하려면 ‘접시가 미끄럽다’, ‘세게 쥐면 깨진다’는 감각을 알아야 합니다. 텍스트만 배운 AI는 못 하는 일이죠. AMI Labs의 기술이 성공하면, 빨래 개고 설거지하는 로봇이 상용화되는 시기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

Sean의 한 줄 정리

“지금까지의 AI가 ‘책으로 연애를 배운 학생’이었다면, 얀 르쿤이 만드는 AI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되려고 합니다. 챗GPT 다음 세대의 진짜 지능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