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4680 원통형 배터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조차 “대량 생산은 지옥처럼 어려운 일”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 혁신적인 배터리의 양산을 마침내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 해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한국 배터리 3사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4680 배터리 양산 성공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3월 5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서 4680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배터리는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5배, 출력이 6배 높아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이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으로, 테슬라는 LG의 제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SK온의 다각화된 배터리 전략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형태의 배터리를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특히, 니켈 함량이 50~70%인 미드니켈 배터리를 공개하는데, 이 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중국의 LFP 배터리보다 성능이 우수합니다. 이를 통해 SK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삼성SDI의 안전성 강화 기술
삼성SDI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특히, 한 셀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열전파 차단 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은 전기차 화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 배터리 시장에 대한 도전
한국의 배터리 3사는 이러한 혁신을 통해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현재 중국의 CATL과 BYD가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등으로 시장 상황이 한국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기회
또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54억 달러 규모였던 미국 ESS 시장은 내년에는 9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한국의 배터리 3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4680 배터리 양산 성공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행보가 전 세계 전기차 및 에너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