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드론 배달, 월마트 매장 150곳 추가 확대
알파벳 산하 드론 배송 기업 윙은 월마트와의 파트너십을 1년 안에 또 한 번 확대, 추가로 150개 월마트 매장에 드론 배송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확대는 이미 드론 배송이 운영 중인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와 조지아 애틀랜타 매장을 기반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윙의 신규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 헤더 리베라는 “이번 확장은 고객들이 드론 배송을 실제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수요 신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이용 패턴: 주 3회 쓰는 헤비 유저 등장
윙 측에 따르면 드론 배송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상위 25%는 주 3회 정도 꾸준히 드론 배송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주 주문되는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란, 간 고기, 토마토, 아보카도, 라임 같은 신선 식재료
- 런처블(Lunchables) 같은 간편식, 타키스(Takis) 같은 스낵류
즉, “무거운 장보기 전체”보다는 오늘 당장 필요한 몇 가지 식재료·간식을 빠르게 받는 용도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정도 반복 사용이 나오니 월마트 입장에서도 확장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어디까지 확장되나: 270개 매장에서 미국 인구 10% 커버
이번 발표는 2025년 6월에 예고했던 확장 계획의 연장선입니다.
150개 매장 추가 롤아웃이 완료되면, 윙은 미국 전역 270개 이상의 월마트 매장에서 운영되며 LA,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까지 커버하게 됩니다. 이 범위가 확대되면, 윙‑월마트 드론 배송이 **미국 인구 약 10%**를 커버하는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구글 X 실험에서 ‘본격 상용 서비스’로
윙은 원래 구글 X 프로젝트로 시작한 실험적 드론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 확장으로 완전한 상업 서비스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윙은 도어대시(DoorDash)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 실제 상업 운영의 핵심 축은 여전히 월마트와의 협력이며, 매장 내에 드론 발사·착륙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윙과 월마트의 협력은 2023년 달라스 인근 2개 매장 파일럿에서 시작돼, 약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온디맨드 드론 배송을 시험한 뒤, 현재는 댈러스‑포트워스 18개 슈퍼센터와 애틀랜타 일부 매장까지 확장된 상태입니다.
더 큰 기체·클러스터 론칭: 스케일업 전략
윙은 기술·운영 측면에서도 스케일을 키우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5파운드(약 2.3kg)까지 운반 가능한 더 큰 기체로 첫 상업 비행을 완료해,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상품 범위를 넓혔습니다.
- 매장 확장 방식도 “한 점씩”이 아니라, 작년 애틀랜타처럼 여러 매장을 한 번에 클러스터로 여는 전략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리베라는 수익성·손익 분기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본인의 역할은 비즈니스를 스케일하는 것”이라며, 가능한 많은 매장을, 가능한 많은 시장에 빠르게 깔아야만 드론 배송의 경제성이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