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연간 $49부터 자체 버전의 아마존 프라임 출시 예정

타겟은 화요일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라이벌인 아마존과 월마트에 맞서기 위해 ‘Target Circle 360’이라는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을 4월 7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구독 등급에는 35달러 이상의 주문에 대한 무제한 무료 당일 배송 및 무료 2일 배송과 독점 파트너십 및 제품 제공과 같은 기타 특전이 포함된다. 타겟이 2017년에 인수한 배송 서비스 ‘Shipt’가 당일 배송을 담당한다.

Target Circle 360은 2019년부터 존재해 온 무료 로열티 프로그램인 ‘Target Circle’의 유료 버전으로 기능한다. 이 회사는 자동 할인 및 맞춤형 혜택과 같은, 회원에게 맞춰 더욱 개인화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또한 이제 고객에게 구매 시 추가 5% 할인을 제공할 ‘Target Circle’로 ‘Target RedCard’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의 이름을 변경한다.

새 구독의 가격 책정 측면에서 타겟은 5월 18일까지 연간 49달러의 프로모션 요금을 제공한다. 그 후에는 연간 99달러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Target Circle’ 신용카드가 있는 경우 여전히 49달러의 비용이 청구된다.

타겟은 경쟁사보다 훨씬 늦게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 감소가 계속됨에 따른 조치이다 (매출은 3분기 연속 하락). 이 회사는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판매를 증가시키기 위해 아마존과 월마트의 전략을 모방하고 있다. 타겟의 4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총 비교 가능 매출은 4.4% 감소했다. 또한, 타겟은 비교 가능 매출이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4년 1분기에 더 약한 매출을 예상한다. 총 수익은 319억 달러였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달 4분기 실적을 보고했는데, 전년 동기의 1492억 달러와 비교해 17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기록적인” 연말연시 쇼핑 시즌과 10월 프라임 데이 행사를 꼽았다. 아마존은 2005년에 139달러짜리 멤버십을 시작했으며 현재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 역시 2020년에 연간 98달러에 출시된 유료 멤버십인 Walmart+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월마트 CEO인 Doug McMillon은 2월에 투자자들에게 Walmart+ 회원들이 비회원보다 거의 두 배 더 많이 소비하고 연중 더 많은 구매를 한다고 말했다.

타겟 CEO 브라이언 코넬은 화요일 타겟의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앞으로도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력한 재무 성과를 제공해 온 강점과 차별성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성장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새로운 Target Circle 멤버십 프로그램을 포함한 새로운 혁신을 내놓을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을 있는 그대로 만나고, 매출, 트래픽 및 시장 점유율 증가를 다시 시작하고, 2024년과 그 이후에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타겟을 포지셔닝하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