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스클럽의 AI 기반 출구 기술, 매장의 20%에 도입

아마존은 매장에서 스마트 쇼핑 카트를 선호하면서 AI 기반의 ‘Just Walk Out’ 결제 없는 기술을 축소하고 있지만, 월마트 계열 샘스클럽은 자체 출구 기술을 가속화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샘스클럽 회원들은 매장을 나설 때 직원이 영수증과 구매 물품을 확인하는 절차 없이 등록대에서 직접 결제하거나 Scan & Go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한 후 영수증 확인 없이 바로 매장을 나설 수 있습니다.

1월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이 기술은 현재 미국 전역 120개 이상의 샘스클럽 매장 (전체 매장 수의 20%)에 배치되었습니다. 회사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회원들이 매장을 23% 더 빨리 나설 수 있게 되어 출구 프로세스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샘스클럽은 연말까지 모든 매장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고객 카트 이미지를 캡처한 다음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 결제를 확인합니다. 샘스클럽은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AI를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AI는 수많은 매장 출구 거래 내역을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합니다.

이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샘스클럽 회원들이 매장 출구에서 영수증 확인을 위해 줄을 서 있어야 했습니다. 새로운 솔루션은 회원들이 매장을 더 빨리 나갈 수 있도록 하며, 직원들은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됩니다.

또한 샘스클럽은 이 기술 확장 발표에서 경쟁사 아마존을 비꼬았습니다. 발표 내용에서는 “다른 소매 업체들은 비슷한 기술을 대규모로 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노력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는 분명히 아마존의 Just Walk Out 철회를 암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마존은 자사의 AI 기술이 거래를 검토하기 위해 실제 근로자를 필요로 한다는 비판을 피해야 했습니다. 아마존은 머신 러닝이 자사 기술의 핵심이었으며, 외부 계약업체는 시스템 개선을 위해 AI 및 쇼핑 데이터에 주석을 달기만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