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나브 카푸르(Arnav Kapur)는 AlterEgo라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 장치는 말을 하지 않고도 기술(기기)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웨어러블 형태의 헤드셋이다.
그럼 이건 어떻게 작동할까?
이 장치는 사용자가 특정 단어를 듣거나 생각할 때 신호를 기록합니다. 그러면 해당 정보가 기계로 전송되고, 기계는 인터넷을 사용해 답을 찾아냅니다.
마치 머릿속에 구글이 있는 것과 같네요.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말을 하거나, 타이핑을 하거나,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도, 이 장치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정확한 답을 찾아낸 뒤, 해당 정보를 두개골의 진동을 통해 내이(속귀)로 전달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답변은 사람의 내면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전달되지만, 그 사람의 ‘일반적인 청각 인지’를 방해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 장치는 정보를 검색하고, 수학 문제를 풀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치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완전히 내적으로 느껴지는 방식으로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라고 MIT Media Lab은 설명합니다.
“… 이 기술은 사용자가 눈에 띄는 행동 없이, 신중하게, 자신이 속한 환경으로부터 분리되지 않고, 그리고 개인 정보를 침해받지 않으며 컴퓨터나 다른 사람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해당 장치가 실제로 사용되는 영상을 보면, 카푸르(Kapur)는 말도 안 되게 어려운 수학 계산 문제의 답을 쉽게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카푸르는 불가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의 이름과 그 지역의 인구 수를 물었습니다. 물론, 그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카푸르는 기본적으로 인터넷 전체를 머릿속에 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초점은 신경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들과 같은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초점은 ALS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및 MS (다발성 경화증)와 같은 질환을 포함하여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의사 소통을 지원하는 것입니다.”라고 MIT는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 시스템은 인간과 컴퓨터를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팅, 인터넷, AI가 ‘제2의 자아’로서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우리의 인지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