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했던 **우버(Uber)**가 이제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 우버의 전략은 직접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자율주행 기업들과 협력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최근 우버가 지금까지 체결한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 AV) 관련 파트너십을 정리하며, 우버가 사실상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왜 우버는 직접 자동차를 만들기보다 협력 전략을 선택했을까요?
우버의 전략이 달라진 이유
우버는 과거 자체 자율주행 사업인 **Uber ATG(Advanced Technologies Group)**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는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긴 시간이 필요했고, 이후 우버는 해당 사업을 매각하며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대신 현재는 이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과 협력해 자사의 호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 차량은 파트너 회사가 제공하고,
- 자율주행 기술도 파트너가 담당하며,
- 우버는 승객과 차량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우버가 협력하는 주요 자율주행 기업
현재 우버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 웨이모(Waymo) – 미국 일부 도시에서 우버 앱을 통한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
- 루시드(Lucid) – 프리미엄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 개발
- 누로(Nuro) – 자율주행 기술 및 플랫폼 협력
- May Mobility – 미국 여러 지역에서 자율주행 셔틀 및 차량 서비스 확대
- Momenta – 중국 기반 자율주행 기술 기업
- WeRide – 중국과 중동 등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협력
- Pony.ai –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 파트너
- Wayve – 영국 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이처럼 우버는 특정 기업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지역과 기술 기업을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버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러한 협력 방식은 여러 장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여러 지역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 특정 기업의 기술 개발 일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파트너와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즉, 우버는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본래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 웨이모
- 테슬라
- Zoox
- 바이두 아폴로
- Pony.ai
- WeRide
등이 있으며, 각 회사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이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허브 역할을 선택했습니다.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우버는 어떤 자율주행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더라도 플랫폼 사업자로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주의해서 볼 부분
최근 우버가 여러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버가 자체 로보택시를 개발했다”거나 “우버가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식의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버의 핵심 전략은 직접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우버는 기술 공급자가 아니라 플랫폼 운영자에 가깝습니다.
또한 파트너십은 모두 동일한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실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는 시험 운행이나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 단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파트너십이 이미 대규모 상용 서비스로 이어졌다고 이해하는 것은 기사 내용을 과도하게 확대 해석한 것입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변화
향후 우버의 자율주행 전략에서 관심 있게 볼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운 자율주행 기업과의 추가 제휴
- 로보택시 서비스 도시 확대
- 국가별 규제 변화
- 자율주행 차량 호출 수 증가
- 플랫폼 수익 구조 변화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경쟁의 중심은 ‘누가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가’에서 ‘누가 더 많은 이용자와 차량을 연결하는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술 개발보다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자율주행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든, 우버가 그 중심에서 승객과 차량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