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보던 하늘을 나는 택시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즉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의 대규모 시험 운행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이번 프로그램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및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 으로, 미국 26개 주에서 3년간 진행됩니다. 아직 완전한 규제 인증을 받지 않은 eVTOL 항공기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운행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교통부 장관 션 더피는 이 프로그램이 개인 이동, 지역 교통, 화물 운송, 응급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이 차세대 항공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회사들이 참여하나요?
FAA의 승인을 받은 8개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다음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 Archer Aviation — 4인승 eVTOL ‘미드나잇(Midnight)’ 개발사. 2028년 LA 올림픽 에어택시 운행 준비 중
- Joby Aviation — 도심 에어택시 선도 기업
- Beta Technologies — 이번 프로그램 참여로 운행 시작을 1년 앞당길 예정. 주가 약 12% 급등
- Wisk — 자율비행 eVTOL 개발사
Archer와 Joby도 이번 발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어디서 운행되나요?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 뉴욕·뉴저지 — 맨해튼 헬기 착륙장을 거점으로 도심 에어택시 운행 개념 테스트
- 텍사스 — 달라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을 잇는 지역 간 비행 테스트
- 펜실베이니아 주도 — 13개 주를 연결하는 광역 지역 항공 노선 테스트
- 루이지애나·텍사스·미시시피 — 화물 및 인력 수송 테스트
언제 시작되나요?
올여름부터 시험 운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각 프로그램은 주·지방·부족·자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됩니다.
eVTOL이란?
eVTOL은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 항공기입니다. 활주로 없이 헬기처럼 수직으로 뜨고 내리면서도 전기로 조용하게 비행합니다. 도심 교통 혼잡을 하늘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FAA는 총 30개의 제안서를 받았으며, 이 중 8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FAA 부청장 크리스 로슐로는 이번 프로그램이 안전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데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