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비스 로봇 시장, 5년 내 3배 성장 전망

일본 서비스 로봇 시장, 5년 내 3배 성장 전망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일본 기업들이 점점 더 서비스 로봇을 활용해 인력을 보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후지케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의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현재의 거의 3배 수준인 4,000억 엔(약 2조 7,000억 원, $2.7 billion)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노동력 부족 문제입니다. 리크루트 워크스 연구소는 2040년까지 일본에서 노동력이 1,100만 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정부 지원 연구소는 2065년까지 일본 인구의 약 40%가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로봇이 노동력을 어떻게 대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최대 규모의 테이블 서비스 레스토랑 체인 스카이라크(Skylark)가 있습니다. 이 체인은 약 3,000대의 고양이 귀가 달린 로봇을 도입해 고객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위치한 스카이라크 매장에서 일하는 71세의 야스코 타가와 씨는 현재 자신의 업무 중 절반가량이 로봇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로봇에게 “수고했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고 말을 건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