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쓰는 윈도우(Windows), 워드·엑셀(Microsoft 365)을 만드는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또 한 번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 10월 28일에 발표된 이번 실적을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 원화 금액은 1달러 = 약 1,450원으로 계산한 대략적인 금액입니다.
📊 숫자로 보는 이번 분기 실적
- 매출: 923억 달러 (약 134조 원) — 1년 전보다 19% 증가
- 순이익: 366억 달러 (약 53조 원) — 1년 전보다 32% 증가
- 10분기 연속 최고 매출 기록 — 2년 반 동안 석 달마다 매번 기록을 새로 쓴 셈입니다.
💡 용어 풀이
- 분기: 1년을 석 달씩 4번으로 나눈 기간이에요.
- 매출: 회사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벌어들인 전체 돈이에요.
- 순이익: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다 빼고 실제로 남은 돈이에요. 장사로 치면 “진짜 남는 돈”이죠.
☁️ 일등공신은 ‘클라우드’
이번 성장을 이끈 주인공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입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만 **639억 달러(약 93조 원)**로, 1년 전보다 30%나 늘었어요.
💡 클라우드란?
내 컴퓨터가 아니라 인터넷 너머에 있는 큰 회사의 컴퓨터(서버)를 빌려 쓰는 것을 말해요. 사진을 휴대폰이 아닌 인터넷 저장 공간에 보관하는 것도 클라우드의 한 예입니다.
클라우드 안에서도 두 가지가 큰 몫을 했습니다.
- 애저(Azure) — 약 332억 달러(약 48조 원). 기업들이 빌려 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 컴퓨터 서비스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365 — 약 280억 달러(약 41조 원). 워드, 엑셀, 아웃룩 같은 프로그램을 매달 구독료를 내고 쓰는 서비스예요.
🤖 AI가 만들어 내는 매출
이 매출이 전부 AI 덕분은 아닙니다. 기업들이 애저에서 일반 업무용 프로그램도 많이 돌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AI의 비중이 상당한 건 분명합니다.
ChatGPT를 만든 OpenAI에서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100억 달러(약 14조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OpenAI가 아마존(AWS)이나 오라클 같은 다른 회사 서비스도 쓰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많은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Claude를 만든 Anthropic도 애저를 사용하고 있고요.
또 앞으로 받기로 이미 계약된 미래 매출이 **6,770억 달러(약 982조 원)**로 73%나 늘었다고 합니다. AI 회사들과 맺은 장기 계약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에요.
📉 반면 줄어든 부분도 있어요
모든 부문이 잘된 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부터 사업을 크게 두 갈래로 나눠 발표하는데요.
- AI 에이전트·인프라 부문 — 클라우드와 AI가 포함된, 성장을 이끈 부문
- 기기·소비자 부문 — 매출 155억 달러(약 22조 5천억 원)로 3% 감소
특히 새 컴퓨터에 깔려 나오는 윈도우와 서피스 같은 기기 매출은 22%나 줄었습니다. 일반 소비자 쪽보다는 기업과 AI 쪽에서 돈을 버는 회사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걸 보여 주는 대목이죠.
💰 버는 만큼 크게 투자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비해 데이터센터 등 시설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설비 투자액은 **452억 달러(약 66조 원)**로, 이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예요. 아마존, 구글 같은 다른 대형 클라우드 회사들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 컴친 한마디
AI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AI와 클라우드가 확실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ChatGPT나 Claude 같은 AI 서비스도 결국 이런 거대한 클라우드 위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점, 알아 두시면 뉴스가 훨씬 재미있게 읽히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