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모바일이 내놓은 새로운 ‘가격표’ (핵심 정보)
CNET 보도에 따르면, T-모바일은 소비자들이 “새 전화기는 필요 없고, 당장 매달 나가는 통신비나 줄여달라”고 요구하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바로 ‘베터 밸류(Better Value)’ 전략입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부터 공개합니다.
① Go5G 요금제 (3회선 기준)
- 가격: 3개 라인(3 Lines)에 월 $140 (자동이체 할인 적용 시)
- 정상가: 프로모션이 끝나면 월 $155입니다.
- 특징: 기존의 프리미엄 요금제와 데이터 품질은 같지만, 가격을 살짝 낮췄습니다.
- 세금: 세금 및 수수료 포함 (Taxes & Fees Included). 즉, 고지서에 딱 $140만 찍힙니다. 이 점은 아주 큰 장점입니다.
② 이센셜(Essentials) 요금제 (4회선 기준)
- 가격: 4개 라인(4 Lines)에 월 $100
- 1인당 가격: 한 명당 $25꼴로 아주 저렴합니다.
- 치명적인 단점:세금 및 수수료 별도 (Taxes & Fees Extra).
- 광고에는 100불이라고 되어 있지만, 지역에 따라 세금이 10~20% 붙으면 실제로는 $120~$130 가까이 나올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에 속으시면 안 됩니다.
2. 가격이 싼 대신 ‘포기해야 할 것’ (가장 중요!)
“와, 싸다!” 하고 덜컥 요금제를 바꾸시면 안 됩니다. 통신사가 가격을 낮출 때는 반드시 **’빼버린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크게 3가지가 다릅니다.
첫째, “새 전화기 공짜”는 이제 없습니다. 이것이 이번 요금제의 핵심입니다. 보통 2년마다 통신사에서 “아이폰 새 거 공짜로 드려요(단, 2년 약정)” 이런 문자 받으시죠? 이 혜택은 **비싼 요금제(Go5G Next/Plus)**를 쓰는 고객에게만 주는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저가 요금제로 갈아타시면, 나중에 전화기를 바꿀 때 기계 값을 제 돈 주고 다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넷플릭스 등 ‘무료 OTT’가 사라집니다. T-모바일의 장점 중 하나가 요금제에 넷플릭스나 애플TV+ 무료 이용권이 포함된 것이었죠. 하지만 ‘가성비 요금제’ 라인업에서는 이런 엔터테인먼트 혜택이 빠지거나, 광고가 나오는 ‘기본형’으로 등급이 낮아집니다. 만약 넷플릭스를 따로 결제해서 본다면, 요금제를 낮춘 돈이나 그 돈이나 비슷해지는 ‘조삼모사’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사람이 붐비면 인터넷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센셜(Essentials)’ 요금제를 쓰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콘서트장이나 야구장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통신사는 비싼 요금제 고객의 데이터를 먼저 처리해 줍니다. 저가 요금제 고객은 “잠시 기다리세요” 하고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3. 놓치기 쉬운 ‘숨은 스펙’ 3가지 (핫스팟, 로밍, 화질)
가격표 외에도 우리가 꼭 체크해야 할 **기술적인 세부 사항(Fine Print)**들이 있습니다.
- 모바일 핫스팟 용량 제한: 데이터가 무제한이라도,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연결해 쓰는 ‘핫스팟’은 무제한이 아닙니다. 보통 50GB 정도의 고속 핫스팟을 주고, 그 이후에는 3G 속도로 느려지게 설정됩니다. 외부에서 노트북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이 용량을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 동영상 화질 제한 (SD급): 통신사는 데이터 트래픽을 아끼기 위해 저가 요금제에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화질을 **480p(SD급)**로 강제로 낮춥니다. 큰 화면의 태블릿으로 고화질 영상을 자주 보신다면, 화면이 자글자글해 보여 답답할 수 있습니다.
- 해외 로밍 속도: 해외여행 시 데이터는 무료지만, 속도가 256kbps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톡 문자 정도만 겨우 보내는 수준입니다. 구글 지도를 쾌적하게 보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가격 동결’과 ‘자동이체’의 함정
마지막으로 약관을 꼼꼼히 봐야 합니다.
- 가격 동결(Price Lock)의 말장난: 예전에는 “평생 요금 안 올림”이었지만, 최근에는 “우리가 요금을 올리면, 당신이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게 해주겠다”로 약관이 바뀌었습니다. 즉, 요금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 자동이체(AutoPay) 할인 조건: 월 $5 할인을 받으려면 신용카드(Credit Card)가 아닌 **은행 계좌(Debit Card/Bank Account)**를 연결해야 합니다. 카드 포인트 적립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5. 결론: 누가 바꾸면 이득일까요?
이 모든 조건을 따져봤을 때, 이 요금제는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내 폰은 내가 알아서 산다 (자급제 족)”: 애플 스토어나 삼성 닷컴에서 기계를 직접 사시는 분들은 비싼 요금제의 ‘기기 변경 혜택’이 필요 없습니다.
- “전화기 하나로 3~4년은 쓴다”: 굳이 2년마다 기계를 바꾸지 않는 알뜰파 사용자.
- “4인 가족 통신비를 확 줄이고 싶다”: 이센셜 요금제(4명 100불)를 쓰면 세금을 더해도 1인당 30불대로 아주 저렴해집니다.
Sean의 심층 분석 정리
“통신사는 절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이번 새 요금제는 ‘기계 값 보조금’을 빼고 ‘순수 통신료’만 받겠다는 선언입니다. 당장 월 요금이 10~20불 싸다고 덜컥 가입하지 마시고, ‘세금 포함 여부’와 ‘기기 변경 혜택’을 계산기로 두드려본 뒤 결정하셔야 진짜 돈을 버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