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월렛, 미국 여권을 디지털 ID로 전환하는 기능 시험 예정

구글은 목요일, 여행자와 통근자를 위한 구글 월렛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 월렛이 미국 여권을 이용해 디지털 ID를 생성하는 기능을 베타 테스트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 디지털 ID는 국내선 여행 시 일부 TSA(교통안전청) 검사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TSA 검사소 외에도, 자동차 렌탈, 계정 복구, 신원 확인 등 다양한 상황에서 디지털 ID가 사용 가능하도록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D 패스를 생성하려면 구글 월렛 앱에서 “미국 여권으로 ID 패스 생성” 옵션을 선택하고, 여권 뒷면의 보안 칩을 스캔해야 합니다. 이후 본인 확인을 위해 셀피 비디오를 촬영해야 하며, 구글에 따르면 ID 패스가 준비되는 데 몇 분 정도 소요됩니다.

구글은 디지털 ID가 실제 신분증을 대체할 수 없으므로, 여전히 물리적인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구글은 미국 사용자들이 이제 Edenred와 HealthEquity 등 일부 선불 통근 혜택 카드를 구글 월렛에 추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통 및 결제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월렛은 Gmail 예약 확인 메일에서 자동으로 교통 티켓을 가져오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곧 앱 내 티켓에서 실시간 열차 상태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 정부 발급 ID와 운전면허증과 관련해서는, 아이오와, 뉴멕시코, 오하이오 주의 사용자들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구글 월렛에 ID를 저장할 수 있는 주 목록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패스에 변경 사항이 생기거나 메시지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탑승권의 좌석이 변경되거나, 좋아하는 카페에서 새로운 특가 상품이 나왔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