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4만 9천 달러 사라진 속임수: 체이스 은행 고객 피싱 공격 피해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글로리아 모스는 2월 16일 남편 체크카드 도용 사실을 알리는 체이스 은행 사기 담당 부서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실제 체이스 은행에서 보낸 것과 똑같이 보여 의심치 않았다고 전해진 모스는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남편 카드로 다른 주에서 4천 달러가 출금되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상담원은 모스의 카드가 도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비활성화하고, 새로운 카드 발급을 위해 휴대폰 인증을 요청했습니다. 과거에도 남편이 캘리포니아에서 100달러 미만의 물건을 구매할 때 동일한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모스는 의심하지 않고 휴대폰 인증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는 교묘한 스푸핑 공격이었습니다. 사기꾼들은 모스의 휴대폰 정보를 탈취하여 가짜 체이스 은행 직원으로 가장하여 그녀를 속인 후, 모스 부부는 곧 자신들의 계좌에서 돈이 빼돌려져 웰스파고 은행으로 송금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700달러만 돌려받을 수 있었던 모스 부부는 체이스 은행에 피해 보상을 요청했지만, 은행은 유효한 절차에 따라 송금이 이루어졌다며 보상을 거부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체이스 은행은 고객들에게 ‘스푸핑’ 전화 사기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체이스 은행 측은 발신자 표시에 ‘체이스 은행에서 보낸 전화’라고 표시되어 있어도 사기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경우 전화를 끊고 직접 체이스 은행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지역 경찰은 모스 부부의 휴대폰 정보가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의 사항:
- 피싱 공격은 매우 정교하고 실제 기관의 연락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오면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 중요한 개인 정보나 금액 관련 정보는 절대로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공해서는 안 됩니다.
-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즉시 해지하고, 정기적으로 은행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