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스타링크 도입 가속화… 첫 상업 비행 올봄 예정

유나이티드 항공, 스타링크 도입 가속화… 첫 상업 비행 올봄 예정

몇 달 전, 유나이티드 항공은 스타링크와의 협약을 발표하며 승객들에게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항공사는 2025년 초에 새로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연말에 이를 여객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는 이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부터 테스트를 시작하고, 첫 스타링크 탑재 여객기인 엠브라에르 E-175 지역 항공기가 올봄 첫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 고객 책임자인 린다 조조(Linda Jojo)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스타링크 단말기 설치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설치는 항공기가 정비 기지에 있는 동안 약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필요 시 두 번의 야간 작업으로 나눠 설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는 올해 말까지 모든 지역 항공기에 스타링크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주요 항공기(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 같은 기종)의 첫 스타링크 설치도 연말 이전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스타링크의 약속은 기내 Wi-Fi 환경을 지상과 동일하게 만들어, 승객들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생산성 앱 사용, 라이브 게임 플레이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유나이티드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MileagePlus의 CEO 리처드 넌(Richard Nunn)은 “올해 MileagePlus 회원들을 위한 많은 계획을 준비 중이며, 가능한 한 많은 항공기에 빠르게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비행 경험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회원들에게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많은 새로운 파트너십과 혜택을 열어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링크를 통한 Wi-Fi 서비스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유나이티드의 MileagePlus 프로그램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승객들은 동일한 계정으로 여러 기기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