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쇼핑을 더 편리하게 돕는 구글 렌즈를 한 단계 발전시켜, 이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정보, 가격 비교, 지역 재고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지도(Maps)에 새로운 쇼핑 기능을 추가하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구글 페이(Google Pay)의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구글 렌즈의 이번 업데이트는 이미 구글 쇼핑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을 기반으로 합니다. 구글의 시각 검색 도구인 렌즈를 통해 실시간 쇼핑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타겟(Target)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발견하면, 구글 렌즈로 사진을 찍어 리뷰를 확인하거나, 해당 매장에서 구매 가능한 유사 상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장난감이 아마존(Amazon)이나 월마트(Walmart)에서 더 저렴한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기능은 450억 개의 제품 목록과 Gemini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쇼핑 그래프(Shopping Graph) 기술로 구현되었습니다.
구글 소비자 쇼핑 부문 부사장 릴리안 린콘(Lilian Rincon)은 “AI를 활용해 오프라인 쇼핑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의 매장 쇼핑은 특별한 매력이 있지만, 동시에 구매 전 리뷰를 읽고 가격을 비교하며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이제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능은 초기에는 뷰티 제품, 장난감,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하며, 타겟(Target), 울타 뷰티(Ulta Beauty), 샐리 뷰티(Sally Beauty Supply), 메이시스(Macy’s), 노드스트롬(Nordstrom) 등 구글과 재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린콘은 “사용자들은 렌즈를 매우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달 약 200억 건의 비주얼 검색 중 20%가 쇼핑 관련입니다. 이번 기능은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능은 미국 내 위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및 크롬 앱(Android 및 iOS)에서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Maps)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됩니다. 앞으로 사용자는 특정 제품을 검색하면 근처 매장에서 판매 중인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말용 스웨터를 검색하면 근처 매장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가구, 전자제품, 의류, 식료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포함하며, 몇 주 내로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구글 페이에는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하기(Buy Now, Pay Later)’ 옵션이 추가됩니다. 올해 초 Affirm과 Zip을 추가한 데 이어, 이제 Afterpay도 지원되며, 곧 Klarna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아울러 판매자가 사기 거래를 더 효과적으로 식별하도록 돕는 파일럿 서비스를 곧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는 정당한 거래가 사기로 오인되는 일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